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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법인카드 생활비로 사용한 보건진료소장 적발

3천700여만원 사용·870여만원 횡령…감사원 감사 결과

보건소 법인카드를 며느리에게 줘 생활비로 사용하고, 870여만 원을 횡령한 보건진료소장이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7∼8월 지방자치단체장의 직권 남용과 일선 공무원의 회계비리ㆍ근무태만 등을 집중 점검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 A보건진료소의 보건진료원 B씨가 자신의 며느리에게 진료소 법인카드를 건네주고 생활비로 사용하도록 했다.

B씨 며느리는 2007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마트에서 170회에 걸쳐 1천280여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등 법인카드를 이용해 총 506차례에 걸쳐 3천 700여만 원을 생활비로 사용했다.

B씨는 또 2008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 기금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법인카드 결제계좌로 이체한 뒤 인출하는 수법으로 51회에 걸쳐 870여만 원을 횡령했다.

감사원은 음성군수에게 B씨에 대해 파면을 요구하고,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