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Amgen)사가 골전이 치료제 엑스제바(Xgeva: denosumab)를 골 전이 위험성이 높은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CRPC)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위해 허가 신청(sBLA)을 제출한데 대해 미국 FDA 자문위원회가 오는 2월 8일 심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자문위원회는 147건의 엑스제바와 맹약을 비교한 무작위 멀티센터 제3상 임상연구 자료를 근거하여 허가 신청서를 심의한다. 엑스제바와 맹약 투여 비교 연구에서 PSA 시험을 근거로 골 전이 위험이 높다고 평가되는 비 전이 CRPC 환자의 골 전이 없는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검토한다는 것이다.
sBLA는 2011년 6월 27일에 제출했고 규정에 따라 2012년 4월 26일까지가 심사 만료기간이다. 적응증 확대 허가가 날 경우 미국 시장에서 엑스제바의 적응증이 두 번째로 확대되는 셈이다.
엑스제바는 FDA가 RANK 고형 종양 골 전이 환자의 골 관련 질환(SREs) 예방에 RANK 배위자 차단제로 최초 허가한 의약품으로 허가 당시 6개월 우선 심사 대상으로 허가됐다. 거의 10년간 진행된 암 환자의 골 전이 치료제로 유일하게 사용되어 왔고, 120mg을 4주마다 피하 주사 투여하도록 되어 있다.
엑스제바는 인체 모노크로날 항체와 골의 형성, 기능 및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인 RANK 배위자와 결합한 것이다. 골세포 표면에 RANK 배위자 수용체 활동을 억제하여 골 파괴를 감소시킨다.
엑스제바의 부작용으로는 피로/무력감, 저인산염 혈증 및 오심과 저칼슘 혈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엑스제바 투여 전 저칼슘증을 처치한 후 투여해야 한다. 또한, 의사는 엑스제바 투여 전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 등의 농도를 검사한 후 처치해야 한다.
엑스제바 투여 환자에게서 턱뼈 파손(ONJ)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ONJ가 의심되거나 발생 가능한 환자는 치과의사나 구강외과 의사의 처치를 받아야 한다. 가장 위독한 부작용으로는 무호흡증을 들고 있고, 골분해 및 저칼슘 혈증인 경우 엑스제바 사용을 금한다.
엑스제바는 미국, 캐나다, EU, 스위스, 호주, 러시아에서 암 환자의 골 전이로 인한 골 관련 질환 예방에 사용이 허가됐으나, 다발성 골수종 예방에는 사용 허가되지 않았다.
암젠은 멕시코, 남아공, 모로코, 이집트에 엑스제바 허가서를 제출했고, 일본에서는 다이이찌산쿄와 기술 제휴하여 허가 수속 중이다. 기타 국가에서는 GSK와 협력으로 판매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