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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수련병원실태 ‘공개 경고’에 자제 촉구

복지부·병협, 대전협에 공개 자제 요구

전공의협이 전국 수련병원에 대한 현지조사에서 수련환경이 안좋은 병원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것에 대해 복지부와 병협이 이에 대한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대성)는 최근 지난 7월 한달 동안 병협과 전국 32개 수련병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이를 종합해 수련환경이 나쁜 병원리스트를 작성, 공개하고 복지부에 이들 병원의 수련병원 지정취소를 요구할 방침이었다.
 
이번에 실시한 수련조사가 직접방문 조사를 원칙으로 수련환경과 전공의 임금 및 숙소, 당직실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겨 공개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병협은 “전공의 수련실태 서면조사의 신뢰성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비공개 원칙이었다”고 밝혀 갈등을 빚고 있다. 
대전협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명 의대 부속 병원도 리스트에 포함돼 있어 결과 공개시 적지않은 파문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병협은 대전협의 수련병원 평가 결과에 대해 공개를 자제할 것을 요구하고 북지부, 병협, 대전협 3자가 참가하는 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측에서는 “기본적인 수련환경도 갖추지 못한 수련병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단 공개를 미루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향후 올바른 수련환경 정착을 위해 관련 자료들을 의료계 뿐 아니라 국민에게 공개할 방침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