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EC)는 거대 뇌졸중 치료 시장에서의 자렐토(Xarelto: rivaroxaban)의 시판을 허용했다. 즉, 심방세동 환자에게서 발생되는 뇌졸중 예방에 확대 사용토록 한 것이다. 원래 자렐토는 수술 환자의 심층 정맥혈전 예방에 사용 허가된 약물이다.
미국 FDA는 지난 11월 1일 1회 항응고제로 허가했으며, 바이엘과 존슨 앤 존슨이 공동 개발, 시판하고 있다.
유럽 시장은 바이엘의 최대 시장이 될 전망으로, 존슨 앤 존슨과의 계약의 일부로 미국 매출의 30%까지 획득하게 된다. 연간 최대 27억 달러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자렐토는 오랜 항응고제 와파린을 대체하는 3종 중 하나로 이들 경구 항응고제의 연간 총 매출은 20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도 지난 8월 유럽에서 경쟁 제품 프라닥사의 시판을 허가받았고, 이는 항응고제 중 가장 유망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라닥사의 치명적 출혈 사례가 전 세계 보건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지만, 시판 허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렐토와의 또 다른 경쟁품으로 BMS/화이자의 엘리쿠이스(Eliquis: apixaban)를 들고 있으며, 엘리쿠이스는 최근 전문가로부터 유효성 및 안전성에서 최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프라닥사가 최초 시판됐으나 시장 분석가들은 바이엘의 자렐토가 위험 대비 장점과 편이성 면에서 더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프라닥사와 엘리쿠이스는 하루 2회 투여지만 자렐토는 1회 투여하는 편이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