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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의총, 제약계 리베이트 제공 10곳으로 재압박?

당초보다 제약사 3곳 더 늘어…리베이트 45%까지 제공설

전의총이 지난 3일부터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정황 수집에 들어간 가운데 당초 7개 제약사에서 3곳이 더 늘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전의총이 요구한 리베이트 쌍벌제 관련 공식 사과에 대한 제약협회의 이렇다할 대응이 없자 전의총은 전의총 회원 개원가에 리베이트 제공 정보를 수집한 결과 당초 7개 제약사에서 3곳이 더 늘어났다.

전의초 노환규 대표는 "19일까지 확보된 자료에 따르면 리베이트 제공 건 수는 12건이며, 제약사는 당초 7개 제약사에서 10곳으로 늘어났다"며 "리베이트 제공 제약사 명단을 공개할 것인지 내부 검토할 결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이어, "이번주 내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에게 다시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제약협회에서 리베이트 제공 제약업체 명단을 공개하라고 한다면 바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들어온 리베이트 제공 사례를 보면 국내 중견 한 제약사가 리베이트를 최대 45%까지 제공하겠다는 제안이 있었다"며 "이런 상황이면 제약업계가 약가 일괄인하를 반대하는 명분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의총은 다시 제약협회에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에 대한 의료계 공식사과를 요구할 예정이며, 제약협회에서 공식사과 없이 리베이트 제공 제약업체 명단을 공개하라고 버틴다면 바로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 주 중 전의총이 제약협회에 공문을 발송하게 되면 다음 중이면 리베이트 제공 제약업체 명단의 공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의료계, 제약업계, 정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