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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상급종병 탈락 5개 병원 중 4개 병원 3년 후 보자!

명지·의정부성모·대전을지·일산백병원 등 재도전 다짐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한 5개 병원 중 4개 병원이 3년 후 상급종합병원에 재도전 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재도전 의사를 밝힌 4개 병원은 중증도 질환을 강화해 2015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목표로 한다.

복지부는 16일 전국 44개 대학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선정했다. 기존에 상급종합병원이었던 일산백병원과 대전 을지대병원은 이번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기존에 상급종합병원이었지만 이번에 탈락한 일산백병원은 결과에 대해서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한편, 3년 후 재도전 의사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일산백병원 관계자는 “탈락 결과를 병원에서는 대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서 전공의 확보가 미흡해 떨어진 것 같다. 그러나 2012년 전공의 확보 문제는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복합지역에 위치한 병원인 만큼 지역적 특색과 경제적 특성, 인구 구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3년 후 재도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명지병원 역시 상급종합병원 지정 탈락에 담담한 반응을 보이면서 3년 후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규정 강화로 아쉽게 떨어졌지만, 병원 증축을 통해 전문진료과를 늘리고, 중증도 질환을 강화해 3년 후 재도전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일산·파주 지역 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다 탈락해 3년 후에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병원 내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의료서비스환경을 개선한 후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2012년~2015년까지 시행되는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병상 수를 늘리고, 암 분야 진료 강화의 일환으로 암센터를 세울 것”이라며 “중증도 질환을 강화해 3년 후 재도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을지대학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탈락에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3년 후 재도전 의지를 보였다.

을지대학병원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떨어질 것이라는 전혀 예상하지 못해 당황스럽다“면서 “그러나 떨어진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3년 후 재도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