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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치료, 소화불량도 해소

궤양제와 항생제 병용 투여시 효과 높았다고 학술지 게재

위궤양의 주범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를 제거하면 설령 궤양이 없더라도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 병원의 마졸레니(Luiz Edmundo Mazzoleni) 박사 연구진이 최근 의학 학술지(The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소화불량은 궤양이 아니지만 위통을 호소하고, 발병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흔한 위장병이다. 소화불량 환자는 음식, 운동, 스트레스 해소 등 생활습관을 바꾸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마졸레니 박사는 4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제산제 오메프라졸 단독 투여와 오메프라졸과 2개 항생제를 10일간 투여하여 1년간 관찰한 결과, 항생제 투여 집단의 49%가 소화불량 증세가 반으로 감소한 반면 오메프라졸만 투여한 집단에서는 37%만이 감소해 결국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함으로써 소화불량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됐고, 이전 연구에서 헬리코박터균 제거 효과에 대한 결론이 양분된 바 있다.

본 연구는 단일 병원에서 실시한 것으로 다른 지역의 비 궤양성 위통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으로 제시하고 있다. 부작용으로는 제산제 이외에 항생제로 인한 설사나 내성균 발생 위험이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