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회사는 수년간 비옥스가 심장마비 발작의 위험성을 나타낸다는 임상적 증거를 수년간 숨겨왔다고 최초 시민 소송 법정 원고측 변호사 레니어 (Mark Lanier)씨가 8월 17일 배심원에게 언급했다.
이 소송은 1999년 소개된 비옥스 약물에 대한 회사측을 상대로 제기된 4,200명 이상의 연대 시민소송 첫번째 법정 사건이다.
머크 회사는 2004년 9월에 이 약물의 시판을 회수하면서 연구 보고에 의하면 이 약물을 장기 사용할 경우 심장마비 발작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자인했다.
6주 소송기간에 레니어씨는 회사측의 과학자들이 비옥스가 시판수거 이전 오랫동안 심장 마비 발작위험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시했다는 머크사의 대내 서류를 제시하였다.
레니어는 회사측이 FDA에 이 부작용 발생 근거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시판을 서둘렀으며 이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는 비판을 따돌림하고 약물에 대한 광고에서 거짓말을 하였다면서 회사측을 고발하면서 “머크사는 의료계를 기만했을 뿐 아니라 소비자도 속였다” 라고 말했다.
본 소송 사건은 월마트 고용인이고 마라톤 선수이며 2001년 59세로 사망한 언스트 (Robert Ernst)의 미망인 캐롤 언스트가 거대 제약회사와 싸우는 사건이다. 시체 부검 보고에서 언스트는 부정맥으로 사망했다고 기제하고 보고서 작성 의학 검사자는 법정에서 부정맥으로 사망했다 고 증언했으나 언스트 미망인은 심장마비 발작으로 사망했다고 믿고 있다. 이 문제는 비옥스가 부정맥을 나타낸 의학적 보고가 없기 때문에 본 소송에서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
머크측 전문가는 언스트씨가 심장 마비발작으로 사망한 증거가 없다고 말하고 비옥스에 의한 혈액응고가 심장 발작의 원인일 수 있다는 원고측 주장을 비판하고 있다.
머크측 연구에서도 심장마비 발작의 위험성이 높으며 뇌졸중 위험은 환자가 비옥스를 18개월 복용한 후 시작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는, 언스트씨의 약물 복용 기간인 6-8개 월 보다는 훨씬 장기간 약물을 투여했을 경우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월프(Sidney Wolfe) 박사는 FDA 조치에 대해“위험스러운 과오”로 몰아 부치면서 FDA가 초기에는 비옥스와 유사한 다른 약물 시판을 그대로 유지시켰다가 나중에 위험성이 있다라고 판정한 사실을 들고 있다.(ABCnews)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