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일본에 새로운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 치료제 NVA237에 대한 시판 허가를 신청했다.
NVA237(glycopyrronium bromide)은 유럽에서는 시브리 브리즈헤일러(Seebri Breezhaler)라는 상표로 하루 1회 투여 제형으로 허가 신청한 장기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 (LAMA)이다. 이 신약은 노바티스가 일본의 소세이와 영국의 벡투라에서 2005년 4월에 각각 기술 제휴하여 도입했다.
벡투라사의 블렉웰(Chris Blackwell) 사장은 일본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COPD 환자가 약 5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일본에서의 허가 신청은 앞으로 12개월 내 유럽에서의 NVA237 허가 및 출시에 앞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벡투라는 이미 노바티스로부터 3,500만 달러를 받았고 등록과 상용이 이루어질 경우 추가로 1억 5,2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NVA237은 단독 치료제로 사용하거나 노바티스의 장기 지속성 베타-2-작용물질(LABA)인 온브레즈 브리즈헤일러(indacaterol)와 병용으로 사용토록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이 QVA149로 알려진 LABA 계열 약물에 대해 흥미를 보이고 있는 것은, COPD 시장에서 최초로 1일 1회 투여하는 LAMA/LABA 병용 복합제라는 점이다.
지난 주 노바티스는 일본 에이자이와 지난 7월 일본에서 허가된 온브레즈를 공동 판촉하기로 합의했다. NVA237과 QVA149도 허가되면 공동 판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