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세계 의료법학 전문가 500명 코엑스 운집

국제의료법학대회 16일 개막, e-헬스 법적문제 논의

2005년 국제의료법학대회 및 제1회 세계공중보건법윤리학대회의 개회식이 16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500여명의 세계 석학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난 세기 이후 의학의눈부신 발전은 인류의 건강과 생명 연장에 크게 기여해왔지만 의학분야가 얼마나 법적, 윤리적 뒷받침을 필요로 하는지 인식하게 됐다”며 “과학기술 탐구의 문은 활짝 열어놓되, 인류사회의 상식과 양심에 의해 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의료법학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분명 인간의 존엄과 행복”이라며 “그동안 의학기술의 지혜로운 활용을 위해 노력해온 참가자들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가 보건의료분야의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인류복지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종욱 WHO 사무총장과 정창영 연세의대 총장 등도 개막식 연설을 통해 세계의료법대회의 의의와 개최를 축하했다.
 
연세대학교 의료법연구소와 세계의료법학회가 주최, 19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500여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 e-헬스와 관련된 법적 제도적 문제 등을 검토한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소는 17개국의 공중보건법 체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현인수 교수(미 케이스웨스턴 리저브대학 의료윤리학과)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성과를 윤리적 측면에서 집중 분석한 결과를 발표 주목을 끌고 있다. 현 교수는 6월부터 2개월여 동안 한국에 체류, 황 교수팀의 연구에 참관한다.
 
이밖에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e-health 분야의 법적제도 문제를 등도 논의된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