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음주, 부모의 기대 따라 달리 행동

부모가 10대 자녀에 대하여 분명히 과음하기 쉬울꺼라고 지레 짐작 평가하면 10대 자녀는 이러한 기대에 부정적으로 부응하는 음주 행태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 고 아이오와 주립대학의 매돈 (Stephanie Madon)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부모가 자녀들이 음주하지는 않을거라 고 긍정적으로 믿고 있을 경우 자녀의 음주 양태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즉, 자기 달성적인 예언 효과가 미미해도 원치 않는 부정적 기대는 오히려 자기 달성에 축적적인 영향을 미치게 한다는 것이다.  
 
부무들이 자기 달성적인 예언 효과를 통하여 자녀들이 과음하지 않을 거라는 등의 과도 평가를 할 경우 오히려 자녀가 고도한 음주로 빠지는 역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들 연구진은 115명의 아이오와 주의 7학년 아동과 이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연구 시작 시에 부모들에게 자녀의 음주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즉, 자녀들이 파티에서 친구가 권하는 술을 마실 꺼라 고 믿느냐고 질문하였다. 또한 자녀가 10대에 정기적으로 음주할 것이라 고 믿는다면 그 신뢰의 정도를 1-10점으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한편 아동들에게는 연구 시작과 12개월 후에 이들의 음주에 대하여 한번에 3잔 이상 음주하는 횟수 등을 질문하였다.   
 
일반적으로 연구 시작 시에 아동들의 음주 형태는 이들의 과거 음주나 이들 친구들의 음주 형태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 부모 모두 자녀의 음주에 대하여 음주하지 않을 꺼라 는 기대할 경우 자녀들의 음주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자녀가 과음 위험에 처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부모가 오히려 자녀가 주당이 되게 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자녀의 음주에 대하여 한 쪽 부모는 과소 평가하고 다른 쪽 부모는 과대 평가하는 경우 자녀들은 실제 음주가 낮게 나타난다. 과소 평가가 음주 증가에 대하여 아동에게 완충 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본 연구는 부정적인 자기 달성 적 예언이 정신적으로 강박적인 집단에 대해서는 축적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흔히 좋지 않게 보는 사람은 특수한 불이익에 처하는 경향을 제시하고 있다. (자료: Psychological Science, December 2004.)
 
외신부([e-mail])
2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