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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BMS 피부암 치료제 예보이, 영국에서 사용 거절

약효인정 되지만 환자당 투약경비 무려 12만 달러로 추정

영국 보건당국은 BMS의 흑색종 피부암 치료제 예보이(Yervoy: ipilimumab)의 높은 가격을 이유로 의료보험 사용을 거절했다.

영국 NICE(국립 보건 임상 연구소)는 환자의 약 30%가 이 약을 사용하여 10% 생존 연장과 장기 혜택을 보였다고 평가했지만, 환자당 경비가 8만 파운드(약 125,600 달러)가 소요되어 국립보건청의 보험 지불에 부담이 된다는 것.

말기 흑색종은 치명적인 피부암으로 예보이 투여로 생존 연장의 효과가 확인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증거로 예보이 사용의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할 수 없다고 NICE는 평가했으며, 어떤 환자가 이 약물 투여로 혜택을 받을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예보이는 면역세포가 암을 파괴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로 영국 NICE는 회사 측과 의료진의 의견을 재고하여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BMS는 영국 NICE의 결정에 매우 실망하고 있으며, 내년 NICE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예보이의 추가 증거를 제출할 예정이다. BMS 대변인 자위슬락(Elzbieta Zawislak) 씨는 영국 보건성에 예보이의 실질적 가치를 설득하여 사용 허가 결정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BMS도 예보이 가격의 인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