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들이 복지부와 심평원, 공단의 비합리적이며, 불투명한 실사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에 따르면 의원협회는 지난 6월 26일 창립총회이후 회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실사대응팀 구성을 완료한 것으로 알렸다.
의원협회는는 이달부터 복지부 현지조사 실사 대응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회원을 위한 실사 대응 활동을 시작했다.
실사 대응 팀장으로 실사 관련 실무경험이 많은 경력자를 영입했으며, 실사를 받는 회원을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미 의원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단과 복지부 현지 조사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과 회원들을 위한 사전 예방적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의원협회 홈페이지에 회원들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나 궁금해 하는 내용을 질문하면 실사대응팀장이 빠르고 정확하게 해당 내용에 대한 답변을 전달한다.
또한, 의원협회측은"현재 부당, 허위 청구의 적지 않은 부분이 착오 청구나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은 심사 지침 때문"이라며 "지난 9월 21일 심평원 서울지원장을 포함한 해당 실무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회원들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의원협회 이어, "향후 개원 회원들이 가장 고통스럽게 느끼는 현지 조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현재의 비합리적이고 불투명한 실사의 개선에 앞장섬으로써 부당한 피해자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용선 회장은 "의약분업 이후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은 날로 악화돼 이제는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고, 잘못된 의료제도의 가장 큰 피해자가 개원의라는 사실이 여실히 증명됐다"며 "실사대응팀 가동은 회원들이 환자를 진료하는데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회장은 이어, "앞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이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에서 벗어나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