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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공의 확보, 인기-비인기과 격차 심각

곽정숙 의원, “전공의 확보율도 갈수록 떨어져”

전공의들의 인기과와 비인기과 간 격차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상이 국정감사 도마위에 올랐다.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7일 열린 보건복지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성형외과의 전공의 확보율은 100%인데 반해 비인기과인 예방의학과 등은 33%에 그치고있다”며 “뿐만아니라 인턴과 레지던트 확보율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곽정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전공의 확보율에 따르면 인턴 확보율은 88.4% 레지던트는 87,4%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7년 각각 90.8%와 96.4%의 확보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봤을 때 낮아진 수치다.

특히 진료과목별, 인기과와 비인기과에 따라 레지던트 충족율 또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2011년 기준으로 정형외과와 안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소위 인기과는 100%의 충족율을 보이고 있지만 흉부외과ㆍ외과와 산부인과, 예방의학과, 비뇨기과 등은 30~60%대의 충족율에 그쳤다.

신경과, 피부과, 성형외과는 5년 연속 100% 확보율을 기록한 반면 예방의학과는 2008년 45.5%에서 2011년 33.3%로 하락했다. 비뇨기과도 2008년 99.1%에 달하였으나 2011년 54.9%로 대폭 하락해 상황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전공의 확보율이 갈수록 낮아지면 의사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

곽정숙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인기과, 비인기과에 따른 전공의 충족율의 급격한 차이를 해소하고, 의사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