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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1차의료 기반으로 만성질환 대응에 전력”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 UN 총회 고위급회의서 공조 제의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이 1차의료에 기반한 만성질환 관리의 정책의지를 적극 강조했다.

전병율 본부장은 19일 열린 ‘만성질환 관련 UN 총회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에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관한 정부의 정책 의지와 제도 현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만성질환 대응을 위한 국제 사회의 공동 노력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전 본부장은 먼저 지난 3월 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 채택한 서울선언문을 인용, “1차 의료에 기반한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인적ㆍ재정적 자원의 확대를 촉구했다”며 만성질환 위험요소에 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약속했다.

이어 건강관리서비스 법제화 추진과 2012년 WHO 담배규제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등 흡연율 감소와 만성질환 예방 관리 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담배 가격 인상 등 적극적인 금연 정책을 통해 2010년 성인 남성흡연율이 2004년 대비 약 18% 감소한 내용을 소개했다.

UN은 만성질환을 정치, 경제, 사회 등에 걸친 복합적인 과제로 인식하고 범 정부적이며 국제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 사망자의 63%를 차지하고 향후 10년간 15%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UN 총회 고위급회의 주제를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로 정하고 UN 192개 회원국이 참석해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국가역량 강화와 국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전 본부장은 “만성질환이 보건차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ㆍ경제ㆍ환경 등에 걸친 복합적인 과제로 범정부적인 대응과 시민사회의 참여가 필수”라며 “UN이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노력에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