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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불제도 개편·보장성 강화 못해 아쉽다”

정형근 이사장 16일 오후 퇴임, 미래발전 위한 인프라 당부

건보공단 정형근 이사장이 재임기간동안 지불제도 개편과 보장성 강화, 그리고 보험자 역할 정립을 완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6일 오후 5시 지하 대강당에서 정 이사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건보공단 전 직원들이 온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혼란과 격변의 시기를 함께 살아냈다고 소회를 밝히며 건강보험에 이어 장기요양보험, 4대 사회보험 통합징수업무까지 정상 궤도에 안착시켜 사회보험의 중추기관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불제도 개편과 보장성 강화, 보험자 역할 정립 등 일부 미완의 과제들도 남아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어, 전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직원들이 다소 귀찮고 힘들어도 정착단계에 있는 금요조찬세미나와 주말토론회 등 지식경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공단은 국민을 위해 존재함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이 우리에게 월급을 주는 CEO라는 생각으로 진정성 있게 업무를 수행할 때만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공단을 보건의료 및 건강보장 분야의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간호대학‧건강보장대학원 등 교육기관, 중소도시 모델병원 확충 등 조직의 미래발전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보험료 징수, 약가‧수가관리, 건강검진 및 증진, 장기요양, IT 등 각 분야별로 더 정교하고, 표준화한 건보공단만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후진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으로도 우리의 제도를 역수출 할 수 있는 보건의료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