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서울시립 노인병원이 최초로 처음 설립된다.
서울시는 10일 제13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중랑구 망우동 227번지에 서울시립 북부노인병원을 신설하는 내용의 ‘시립병원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년 6월경 일반 병상 160개, 치매 병상 30개, 호스피스 병상 10개 등 모두 200개 병상을 갖춘 시립북부 노인병원을 개원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치매요양센터는 있으나 노인 환자 전문병원이 설립되는 것은 민간, 공공을 통틀어 처음”이며 “병원이 개원하면 시립병원의 공공의료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는 모두 11개의 시립병원이 있으나 이중 노인 병동이나 병상을 갖춘 곳은 서북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3개소이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