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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의료미래위 횡포에 선전포고”

경기도 윤창겸 회장, 선택의원제도 강력 비판


선택의원제 강행과 의료계를 죽이는 총액계약제를 도입하려는 보건의료미래위원회의 횡포에 대해 선전포고가 선언됐다.

경기도의사회(회장 윤창겸)는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8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윤창겸 회장은 학술대회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복지부가 총액계약제로 가기 위한 지불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선택의원제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며 “선택의원제는 종국에는 주치의제로 전환될 것이며, 결국 지불제도는 총액계약제로 변할 우려가 있다”고 정부의 정책 추진에 강력반발했다.

윤 회장은 이어, “지난 3월부터 보건의료미래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지만 28명의 위원중 의사는 의사협회 회장과 병원협회 회장 단 둘 뿐”이라며 “이 두명 역시 임상 현장에서 손을 뗀지 오래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위 소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들은 모두 예방의학 의사들로서 임상의사는 단 한명도 없는 실정”이라며 “미래위는 정책을 건의하는 곳이지 결정하는 곳은 아니다”라고 미래위를 비판했다.

윤창겸 회장은 현재 복지부의 정책은 1차 의료기관의 90%가 전문의인 현실에서 전문의들을 퇴출시키고 일반의만 키우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일차의료기관의 입원실 제거와 인증제도 도입까지 복지부가 일차의료기관의 활성화가 아닌 죽이는 정책을 진행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윤창겸 회장은 “이런 복지부의 정책으로 조만간 의료계는 커다란 변혁이 불어닥칠 것”이라며 “의료계는 단결하고 각과 이기주의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복지부와 전면전을 펼쳐야 할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신념을 가지고 정부와 전쟁을 하자”고 복지부에 선전포고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 참 의료인상'을 제정했다.

경기도 참의료인을 수상한 수상자는 아주대 정형외과 민병현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 내과 박춘식 교수, 분당 차병원 정신과 이상혁 교수, 인제대 일산백병원 홍근식 교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