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aratek제약회사는 새로운 MRSA (메치실린 내성 포도구균) 내성균 대항 광범위 항생제 PTK 0796 (aminomethylcyclines: AMCs)에 대해 제1상 임상 실험을 2006년에 실시할 것이라고 8일 발표했다.
PTK0796은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로 동물 실험에서 각종 항생제에 내성을 유발하는 그람 음성 및 양성균에 대해 광범위하게 적응하는 새로운 AMC 계열의 항생제이다.
Paratek사의 비거(Thomas J. Bigger)사장은 “본 제품은 Paratek사의 최초 인체실험약으로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고 “영국에서 실시될 임상실험은 앞으로 몇 달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우 안전하고 내용성이 우수하며 앞으로 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개발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감염증 치료에 내년 봄이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 임상 결과에 의하면 PTK0796은 20종 이상의 질병 모델에서 매우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냈으며 MRSA 내성균이나 감응균 모두 동일하게 항균효과를 보였다. 경구적으로 흡수가 잘되어 투여에 편리하다고 한다.
현재 미국 질병 관리청 (CDC)은 MRSA균 문제가 인명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 방코마이신으로 치료하지만 다시 방코마이신 내성균(VRE: vancomycin resistant Enterococcus) 발현으로 인류 건강관리에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거대 제약회사들이 항생제 개발에 이익이 없어 대부분 항생제 연구를 포기하고 있는 반면 소규모 바이오 제약회사들이 이러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뛰어 들어 사업을 추진하는 일은 인류 건강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보스톤에 소제하고 있는 중소 제약회사 Paratek사는 종래의 테트라사이클린의 기본 골격을 중심으로 새로운 항생제 개발 연구에 전념하게 되었으며 특히 내성균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세균의 소위 MAR(multiple adaptational response: 다발성 적응반응) 기전을 차단함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미세분자 약물을 개발한 것이다. (Kauppalehti Online)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