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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대의료원, 해외의료 산업으로 블루오션 창출

‘해외의료산업지원사업단’ 발족, 의료산업 진출 본격화

고대의료원이 해외의료산업으로 의료 외 수입원을 발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전망이다.

고대의료원은 최근 ‘해외의료산업지원사업단’(단장 조태형, 대외협력실장)을 발족해 보건과 의료산업 진출을 위한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의 대형화가 심화되고 국내 의료시장이 레드오션이 되는 상황에서, 고대의료원은 해외 의료산업 진출을 위한 신사업분야에 진입하겠다는 것. 이로써 의료원은 의료 외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수입원을 발굴해 의료기관의 시장 다각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사업단은 국내외 관련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의료원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수익창출 모형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의료의 국제적 기술이전과 사업을 보다 심도있게 추진한다.

의료원에 따르면 중국·아랍에미리트·CIS(독립국가연합)국가 등이 고대의료원을 통해 한국형 의료기술이전 제의를 하고 있다. 의료원은 해외의료기관 설립 시 병원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설립계획과 운영방안 수립, 지속적 인력공급과 교육, 위탁운영 등에 대한 컨설팅을 비롯해 그에 대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인력구축과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의료원 측은 정부의 지원으로 인한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신성장사업 중 우선순위로 ‘의료시스템의 해외수출’을 지정해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보건의료시스템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태형 단장은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것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는 전향적인 인식전환을 통해 고대병원의 수익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며 “새로운 수익사업으로서 절호의 기회인만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