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10일까지 제약, 약국, 도매, 병의원 등 마약류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사고 마약류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작년 한국로슈 등 제약사 3곳과 쥴릭파마코리아 등 도매 2곳 등에서 마약류 보관 또는 운반 도중 사고로 인한 분실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마약류 도난방지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작년 마약류 도난사고 사후조치로 제약사와 도매업체에 근거리 마약류 운반은 직접 배송하되 원거리 배송은 도난방지시스템을 갖춘 배송업체에 위탁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에서 도난 등 마약류 관리소홀 적발 업체에 책임규명과 함께 엄중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마약류 취급자에 대한 특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