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동물인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윌머트 박사(Ian Wilmut)가 5일(오늘) 오후 4시부터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복지부 전 직원을 상대로 ‘줄기세포 연구동향’에 대한 특별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강연이 지난 3월 김근태 장관의 로슬린 연구소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당시 신약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생명과학분야의 한-스코틀랜드 국제심포지엄 등 양국간 BT분야 교류협력 확대를 제안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윌머트 박사의 환대를 받고 복제양 돌리 생성과정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 및 생명공학 연구와 관련된 윤리 문제 등 고난도 이슈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고 한국 방문을 제의했었다.
김 장관은 윌머트 박사의 특강과 관련,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나라가 향후 이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선 연구의 윤리성과 임상시험의 성공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번 특강이 “생명의학 분야의 윤리성 확보와 임상시험 및 안전성 검증을 전담하는 복지부 직원들에게 ‘생명의학의 세계적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