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세미나 개최

한의학 산업화·세계시장 진출방안 모색

중국 등이 한의학 관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한의학 산업은 훌륭한 인적·물적 자원을 가지고도 세계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한의약을 국가의 전략적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회 민생정치연구회(공동대표 고경화·신상진 의원)는 오는 5일 대한한의사협회의 후원으로 ‘한의약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세미나에는 보건산업진흥원 이신호 단장(보건의료산업단장)과 한국한의학연구원 신현규 수석연구원이 각각 ‘한방산업 진흥을 위한 한방산업단지 육성’과 ‘한방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신현규 연구원은 이날 발제를 통해 “한국 한의학을 세계의료시장과 의약시장, 건강기능성 식품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냉정한 산업관점에서 SWOT분석을 통해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과 정책을 수행해야 할 시기”라고 언급하고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집중투자 *국제규격화 *서구시장 중심전략 *상품화 등 구체적 대안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신호 단장은 “한약재의 생산·유통·활용·새로운 한방기술 개발 등과 관련된 한방산업 전방위적으로 내포된 문제점을 일시에 또는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고 전제한 뒤 “한방산업의 1차·2차·3차 산업과 관련한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으로서 각 산업별 단지를 조성하고 각 단지간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등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시범운영 및 효과평가 등을 거쳐 장기적인 한방산업 육성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과 엄종희 신임 한의협 회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며, 주제발표 후 고경화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자로 지정된 김삼태 한의협 기획이사, 김유겸 복지부 한방산업단지조성 TF팀장, 김진수 건강보험연구센터 보건경제학 교수, 송하율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신광호 한의외치제형학회 회장, 이정복 새롬제약 연구소장 등과 함께 질의응답 및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이석기 기자([e-mail])
200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