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제네릭 제품 도전과 충분치 못한 신제품 파이프라인 사정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미 영업부와 R&D 분야의 구조조정으로 수십억 달러의 경비 절감을 했지만 추가로 10억 달러 상당의 경비절감 정책을 단행할 예정이다.
화이자의 레드(Ian Read) 사장은 우선 금년에 5억 달러의 경비를 절감하고 내년에도 계속 절감한다고 밝혔다. 절감 부분은 화이자 뉴욕 본부와 각 지역 사무실 등 중복 관리비를 포함, 판촉, 여행경비, 접대비, 자문료, 영업사원에게 지급된 전자기기 등을 포함하고 있다. 판매, 정보 및 관리비의 약 5%를 삭감할 예정이며, 작년 이러한 부분에 소비된 경비는 총 196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수년에 걸쳐 화이자는 와이어스를 인수한 이후 19,000-20,000명의 감축으로 경비를 절감했으며, 현재 화이자는 전 세계적으로 11만 명의 고용인만 두고 있다. 작년 이맘때 화이자는 6,000명의 생산직 해고를 발표했고 여러 공장을 폐쇄하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구조조정은 계속되었으며 2000년 이후 화이자는 총 41억 달러의 경비를 절감했다.
한편 연간 107억 달러의 매출을 자랑하는 최대 품목인 항 콜레스테롤 약 리피토는 금년부터 제네릭 도전을 받게 됐으며, 작년에는 항우울제 이펙사 특허가 만료됐다. 19억 달러 매출을 이룬 비아그라도 도전을 받고 있다. 결국 작년 화이자 매출은 총 680억 달러였다.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화이자는 동물약, 영양제 및 소비자 제품 등의 비 핵심 사업부를 매각을 고려 중에 있다. 캅셀 제조 사업부는 이미 23.8억 달러에 매각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