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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건국대병원, 공정한 카바수술관리위 구성 촉구

“위원 교체 전까진 위원회 결정 일체 수용 못해”

건국대병원은 카바 전향적 연구에 대한 준비를 완료했으며 보건복지부의 카바 전향적 연구 고시에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건국대병원은 “연구의 관리를 담당하는 관리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은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현재 이 위원회의 구성이 매우 편향적으로 이루어져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런 이유로 건국대병원은 심평원이 선정한 9명의 위원 중 흉부외과 학회가 추천한 3명과 심장학회가 추천한 3명 등 6명의 위원에 대해 중립적인 업무 수행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정당한 사유제시와 함께 복지부에 기피, 제척신청을 했다.

건국대병원은 “심평원은 위원의 추천을 의협에 의뢰한 것이므로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의협은 흉부외과 학회와 심장학회에 추천을 의뢰한 것이 적법한 일이라고 말한다”며 “본원이 문제 삼는 것은 절차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이다. 이런 절차를 통해 선발된 위원회의 구성이 매우 왜곡되고 편향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건국대병원은 위원들의 출신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건국대병원은 “우리나라에는 40개의 의과대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6명의 위원 모두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인적 구성과, 두 병원에서는 두 명씩 선발해 6명위원이 불과 4개 병원 출신이라는 사실, 모두 수도권 병원에 몰려있는 사실도 이들의 편향성을 잘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대한 빠른 교체를 보건복지부에 촉구하며 이 결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관리위원회의 업무와 결정은 일체 수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