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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삼성서울병원, “종이없는 장례식장”(?) 선언

갤럭시탭으로 상담ㆍ전자방명록 활용…1억8천 절감효과


삼성서울병원이 종이없는 장례식장을 선언하며 상담에서 방명록 작성까지 전자기기를 활용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삼성서울병원은 31일, “갤럭시탭으로 상담할수 있는 시스템을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며 “기존에 전자방명록으로 인한 절감효과까지 아우르면 약 1억 8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의 장례식장은 지난해 11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장례문화와 예절, 실시간 빈소 서비스를 실시했다. 올해 2월에는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SMART 상담은 상주가 갤럭시Tab 화면을 보며 장례 절차별로 필요한 내용들을 선택하면 그 결과가 자동적으로 취합되고, 예상 장례비용을 산정해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기존 상담에서는 여러 장례 상품과 장의용품들을 앨범과 인쇄물을 통해 안내하고, 빈소계약서ㆍ협력사계약서 등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SMART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장례식장에서 쉽게 볼 수 있던 장례관련 용품 팜플렛과 종이 계약서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한 명의 상주는 장례 상담 과정에서 상담용 팜플랫과 각종 계약서 등을 대략 20여 장의 종이 자료로 제공받았다. 이를 한 달 기준으로 산정하면 장례 상담용으로만 사용하는 종이가 월간 4000여 장이다.

따라서 SMART 상담 시스템을 이용하면 연간 1천만 원 정도의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통해 상가 당 4~5권씩 사용하는 방명록과 2~4권씩 사용하는 부의록을 대체하고 약 1억 7천만원을 절약할 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SMART 상담 시스템은 기존의 전자방명록 시스템과 함께 연간 1억 3천~1억 8천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는 연간 70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고 약 2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