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암 치료 비용이 2013년까지 매년 1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암 발생 증가와 고가의 신약 및 새로운 치료법 도입에 의한 전망이다.
PBM(Pharmacy Benefit Manager) 메드코 헬스 솔루션(Medco Health Solution) 보고서에서는 항암 치료비가 2015년까지 미국 의료비 지출 최대 분야인 당뇨 및 중추신경계 질환 다음으로 2-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몇몇 형태의 암 발생은 감소되는 경향이 있으나 전반적인 암 환자 수는 노인 인구의 증가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 이는 검사 기술의 발달과 조기 치료의 독려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암 환자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다. 2010년 1,380만 명에서 2020년에는 30% 증가한 1,800만 명으로 메드코 보고서는 추정했다. 암 치료 특허약 비용은 2010년에 21.2% 증가했다.
메드코의 스테틴(Glen Stettin) 씨는 지난 수년 동안 새로운 항암제 수가 2배가량 늘어났다고 언급하며 조기 진단, 증거에 의한 치료와 협진 개선으로 몇몇 형태의 종양은 장기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만성 질환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동반 진단이나 약물 유전자 시험 등을 포함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환자가 정확한 약물을 정확한 용량으로 투여하여 낭비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특허 항암제 도입으로 2010년 약가가 11.5% 상승했다. 예를 들어, 다발성 골수종에 셀젠 사의 레브리미드(lenalidomide), 만성 골수 백혈병과 소화기 기질 종양 등에 사용하는 노바티스의 글리벡(imatinib mesylate) 등의 처방 증가를 들 수 있다.
국립암연구소 학술지 보고에 의하면 2004년 이후 허가 받은 항암제의 90% 이상이 12주 치료 기간에 약 20,000달러 이상이 소요된다는 지적이다.
많은 새로운 치료제는 경구 투여 또는 자가 치료제로 개선되어 암 치료가 종래 병원에서 시행하던 것을 가정에서 치료 처치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한다.
메드코 종양 치료 자원센터의 수바(Milayna Subar) 씨는 암 치료 분야에 새로운 표적 치료가 도입되고 있고, 환자와 보호자들은 환자 개개인에게 적정한 투여 용량 및 준수 사항을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환자 케어 전문 의료진의 지속적인 간호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욕구를 조절하고 맞춤 의학 프로그램으로 환자 치료 개선에 도움이 주며 계획한 약물 투여의 15-17%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