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스트레스만 해소해도 암 예방할 수 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병원장이 전하는 건강 메시지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백남선 병원장이 암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의로 잘 알려진 그는 우선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과의사임에도 음식을 깊게 연구한 그는 일본 국립 암센터에서 1년간 음식과 식습관을 연구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가 음식을 강조한 이유는 뭘까.

백남선 병원장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1위를 차지하는 암은 치료에 앞서 예방이 중요하다”라며 “‘음식이 약’이라는 의성 히포크라테스의 말처럼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암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 예방을 위해 그가 두 번째로 제시한 방법은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웃음이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임은 잘 알려진 사실. 백남선 병원장은 “즐거운 생각과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며 긍정적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그가 제시한 방법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노래다. 백남선 병원장은 국내 대표 재즈가수인 윤희정과 콘서트를 가질 정도로 평소 노래하는 병원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백남선 병원장은 “노래를 자주 부르면 즐거워지고 웃을 수 있게 된다”며 “웃음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항생제로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암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백남선 병원장.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백남선 위암 수술법’을 개발했으며, 한국 최초로 유방보존수술을 시행했다.

이제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병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환자의 편에서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의사가 진정한 명의”라며 “끊임없는 연구와 임상실험으로 암 환우의 시간적,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3대 인명 사전인 ‘영국 캠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가 선정한 세계 100대 의사에 등재된 바 있는 백남선 병원장은 지난 30여 년간 원자력병원 병원장과 건국대학교 병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5월 1일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병원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