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사이에 전 세계 처방약 매출이 반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값비싼 브랜드 약품들의 특허가 만료되어 값싼 제네릭이 출현하기 때문이다.
IMS 헬스는 그러나 이머징 시장이 유일하게 성장을 보이고 제네릭의 성장이 예견된다고 전망했다.
IMS 헬스 사장 아잇켄(Murray Aitken)씨는 지난 의약품 소비 지출 양태는 2015년 까지 기대 성장 수준 예측에 어떤 실마리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증유의 역동성을 보인다는 것. 즉, 브랜드 의약품의 제네릭 의약품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의약품 시장은 2015년까지 평균 연간 매출이 3-6% 증가로 1.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연간 성장률은 평균 6.2%에서 하강 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 기간에 미국에서 의약품 매출은 0-3%에 그치고 유럽은 1-4%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랜드 약품 소비가 2015년에 선진 시장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며 성장은 오히려 값싼 제네릭 의약품의 수요 증가에 기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제네릭 의약품 물결이 2015년에 미국 특허보호 상실로 여러 거대 의약품을 대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본다. 예컨대, 연간 10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화이자의 항 콜레스테롤 약인 리피토를 위시해서 BMS의 프라빅스 항응고제 릴리의 정신병 치료제 자이프렉사 등이 제네릭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아잇켄 씨는 이러한 거대 품목 매출시장에 대한 제네릭에 의한 도전에 보상할 만한 후속 신약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화학물질이나 바이오 의약품 들이 소개되고 있으나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기에는 실망스런 것들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거대 품목을 대신하는 값싼 제네릭 의약품 대체로 의료보험사는 선진국 시장에서 2015년까지 의료비로 980억 달러를 절감하게 될 것이다. 또한 2005년 미국의 글로벌 의약품 소비 점유율이 41%였던 것이 2015년에 31%로 감소하게 된다. 유럽 최대 5개국에서는 20%에서 13%로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앞으로 5년 사이에 이머징 시장에서는 의약품 소비가 2010년 1510억 달러에서 2015년 2850억-3150억 달러로 2배 증가하여 독일,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및 영국을 합친 시장에 접근하며 세계 2대 시장으로 등장하여 미국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17개 고도 성장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05년 12%이던 것이 2015년까지 2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장은 주로 제네릭 제품 매출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항암제의 세계적 소비는 2015년이면 750억 달러에 달해 지난 5년 성장률 보다는 낮은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선진 시장에서 최신 값비싼 바이오 치료가 이미 널리 이용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당뇨약 연간 소비는 2015년까지 4-7%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제2형 당뇨 환자가 증가하고 음식이나 생활습관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