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ㆍMRI 등 의료장비 10만여대에 대한 일제조사가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1개월간 진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의료장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1개월간 CT, MRI 등 의료장비 10만여 대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CT, MRI 등 특수의료장비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등이며, 조사대상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3만5천여 요양기관이 해당된다.
심평원은 “이번 조사는 의료장비별로 식약청 허가(신고)번호, 제조(수입)업체명, 제조연도 등 17개 항목을 정비대상으로 한다”며 “기존에 신고된 내용을 요양기관에서 직접 확인하고 잘못된 정보는 수정해 등록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누락된 장비는 추가로 등록하면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해당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요양기관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내의 ‘HIRA Plus Web’ 메뉴를 통해 일제조사에 응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이용하기 힘든 경우 서면으로도 가능하다.
신고방법은 요양기관에서 의료장비 신규 구입이나 변동사항 발생 시 그 현황을 심사평가원에 신고하는 기존 방식 그대로이며, 요양기관에서 등록하기 편하도록 일제조사 화면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한다.
심평원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사전 안내문을 개별 요양기관에 우편으로 발송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심평원은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대상 장비 각각에 대해 국제표준규격인 13자리의 표준코드를 부여하고, 제조연도 등 부가적인 사항을 담은 바코드를 각각의 장비에 부착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국민건강 증진과 장비 품질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조사인 만큼 요양기관에서는 보다 정확하고 꼼꼼하게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