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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병원급, 전문의 1인당 한 해 의료수입 9억원

전문의 1인당 의료수입 소폭 증가-부가가치는 급감

병원급 의료기관의 전문의 1인당 월 의료수입은 7,760만원으로 연간 9억3,12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근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 산하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 수련병원 심사 대상병원 중 240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병원경영통계’ 분석에 따른 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2009년 전문의 1인당 월 의료수입은 2008년과 비교해 5.9% 증가했다.

2009년 병원경영통계의 생산성 분석을 살펴보면, 전국평균 전문의 1인당 월 의료수익은 7760만원이었다.

병상규모별 전문의 1인당 월 의료수입은 1000병상이상 1억208만원, 500병상이상~1000병상미만 8375만원, 500병상이상 8491만원, 300병상이상~500병상미만 7473만원, 100병상이상~300병상미만 6714만원, 병원 6610만원, 정신병원 8964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9년 전문의 1인당 월 의료수입이 증가한 것과는 달리, 전문의 1인당 월 부가가치는 2008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2009년 전문의 1인당 월 부가가치는 2008년 4721만원보다 32%가 줄어든 3576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의사 1인당 월 부가가치 역시 전문의와 마찬가지로 24%로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전국병원의 총자본투자효율이 전년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07년 전국병원의 총자본투자효율은 73.5%에서 2008년 72.8%로 줄어들더니 2009년 54.4%로 투자효율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병원들의 안전성 분석 결과, 2009년 전국평균 기본재산비율은 40.0%에 불과했으며, 타인자본의존도는 60.0%에 달했으며, 유동비율 155.4%, 당좌비율 150.0%, 고정비율 150.2%, 고정장기적합률 111.2%로 평가됐다.

한편, 당좌비율은 당좌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로, 유동비율의 보조비율로서 기업의 단기 채무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당좌비율이 100% 이상이면 부도위험이 크지 않다고 보지만, 당좌비율이 너무 높으면 ‘수익을 내는 데에 자산을 투자하지 않고 쓸 데 없이 많은 현금을 끌어안고 있다’는 뜻으로 그 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한다.

고정비율 역시 고정비율이 100% 이하이면 자기자본의 일부가 유동자산을 마련하는데 이용되고 있으며, 100% 이상이면 고정자산의 일부가 차입자본으로 조달되고 있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고정비율이 높을수록 재무유동성, 안전성이 낮게 된다. 즉, 병원급 의료기관의 전국평균 고정비율이 150%로 재무유동성이나 안전성이 낮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