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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5월, 中ㆍ日 황금연휴 맞아 “외국인 특수” 러시

외국인 관광객 50만명 몰려…성형외과 등 중기간 진료 선호

노동절과 골든위크를 맞은 中ㆍ日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의료관광을 즐기고 있다.

이번 연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할 외국인들은 약 50만 명으로 추정되며, 특히 중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연휴기간동안 쇼핑, 관광, 성형수술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형수술을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의 비율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이유는 한국의 뛰어난 성형 기술 때문. 외국인 환자들은 수술의 종류에 따라 7~10일정도 한국에 머무르며 성형수술은 물론 쇼핑과 한국을 관광하며 일정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진성형외과를 방문한 중국인 리우 릴리(가명·27세)씨와 미찌잉(가명·31세)씨. 리우릴리씨는 “중국에서 받았던 쌍꺼풀 수술을 재수술 하기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며 “쌍꺼풀 수술을 했는데 흉터가 너무 심하게 남아서 한국의 성형 기술이 좋다는 말을 듣고 눈 재수술을 하러 왔다”고 말했다.

미찌잉씨 역시 긴 연휴를 맞아 평소 하고 싶었던 안면윤곽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대표원장은 “대부분의 외국인 환자들은 긴 연휴를 이용해, 회복기간이 긴 성형수술을 많이 선택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의 성형 기술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만큼 외국인들의 한국 성형외과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박원진 대표원장은 “평소에 비해 외국인환자의 방문이 약 30%가량 증가했다”며 “한류열풍으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인기 연예인처럼 고쳐달라고 주문하는 경우가 많고, 간단한 눈, 코 성형부터 안면윤곽이나 지방흡입수술에도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 성형외과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와 비교해 황금연휴를 맞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상담 요청 건이 크게 늘었고, 외국어 홈페이지를 통한 문의나 전화상담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혀, 5월 성형외과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