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EC)는 화이자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리바티오(Revatio: sildenafil)의 아동이나 청소년(1-17세)에 사용을 확대 허가했다. 선천성 심장 질환이 있는 234명의 폐동맥 고혈압(PAH)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3상 임상 연구 보고에 근거한 것이다.
리바티오의 성분은 발기부전 치료약 비아그라의 주성분으로 지난 3월 유럽의약청(EMA)의 인체 사용 약품위원회가 리바티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리바티오의 성인 사용은 2005년에 이미 허가됐다.
화이자의 카시노(Cara Cassino) 의약개발부 부사장은 PAH는 희귀질환이자 아동에게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번 유럽에서의 소아 사용 허가로 인해 희귀질환으로 고생하는 소아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고, 이는 회사의 지속적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의지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