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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소염진통제와 항우울제 병용 우울증 치료효과 감소

NSAIDs와 SSRIs의 길항 작용 관찰해 저명 학술지에 발표

아스피린, 이브프로펜 등 비 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를 사용할 경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SSRIs) 항우울제의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학술지(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April 25, 2011)에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 록펠러 대학의 워너-쉬미드(Jennifer Warner-Schmidt) 박사 연구진은 아스피린, 나프록센, 이브프로펜 등 NSAIDs 약물을 SSRIs 항우울제와 병용할 경우 소염진통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항우울 효과가 감소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즉, NSAIDs와 SSRIs와의 강력한 길항적인 상호작용을 관찰했다.

SSRI 항우울제는 프로작, 팍실, 조로프트 등이 있으며 뇌에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농도를 증가시켜 기분, 수면, 식욕 및 집중력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들 연구진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NSAIDs와 SSRIs의 병용에서 항우울 효과를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관찰했고 이어 인체 실험에서도 SSRI 항우울제를 투여한 경우, 환자 55%가 치료된 반면 NSAIDs와 병용할 경우는 항우울 효과를 나타낸 환자가 40%로 나타나 감소 현상을 보였다.

이들 연구진은 앞으로 SSRI와 NSAID의 병용 효과에 대해 장기 인체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NSAIDs의 단기 및 장기 사용에 대해서는 구별하지 않았다. 현재 SSRI 항우울제를 진통제와 병용 투여하고 있는 환자들은 먼저 의사와 상의 없이 투약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