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분당서울대병원 - KT&G복지재단, 우즈벡 의료봉사단 파견

진료후원금 1억 6천만원 전달…40여명의 환자에 고난이도 수술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KT&G 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27일 오후 3시 병원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KT&G복지재단 김재홍 이사장과 이정상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해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에게 의료봉사에 필요한 진료후원금 1억 6천만원을 전달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흉부외과 박계현 교수를 단장으로 흉부외과 전상훈 과장, 마취통증의학과 도상환 과장, 정형외과전문의, 수술실 간호사 등 총 23명을 파견해 5월 6일부터 16일까지 7박 9일 동안 우즈베키스탄 국립응급의료센터와 샹피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진료대상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어린이와 고려인 환자들로 지난회 봉사 때 시행된 오목가슴 교정수술의 사후 처치를 비롯해 심장 수술과 소아 뇌성마비 환자들의 기형 교정술 등 약 40여 명에게 무료 수술을 제공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개원한 2003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6회째다. 그동안 오목가슴, 심장기형을 비롯한 흉부외과 질환, 구순구개열과 같은 성형외과 질환, 백내장 등 200여명의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제공하고, 800여명의 환자들에게 내과적 진료와 처지를 시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면서 본 궤도에 올라 이번에는 주로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 시행될 예정”이라면서 “개발국가에서 아직 선진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와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현지 의료인 교육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G복지재단 김재홍 이사장도 "우즈베키스탄에는 고려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따뜻한 도움이 양국의 우호증진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후원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