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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부광 등 중형사, 특화된 제품력 1분기부터 약진!

셀트리온 ‘허셉틴’ 효과로 매출 72.1% 영업이익 75%↑

중형제약사들이 특화된 제품력과 해외시장 선전으로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 등에 따르면, 3월결산사인 부광약품의 4분기(1~3월) 실적은 주력품목의 회복과 마일스톤 유입 등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 성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한 51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75.3% 증가한 152억원을 시현했는데, 이는 효율적인 비용 통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허신약인 ‘레보비르’의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치옥타시드’와 ‘레가론’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기존 품목의 성장 정체를 만회할 ‘이토프리드’와 ‘아데포비어’ 등 신규 제네릭 품목도 출시됐으며, 특히 헵세라 제네릭인 ‘아데포비어’는 관련 제네릭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대주다.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은 평균 5%대에 머물렀었지만, 2011년에는 기저효과와 ‘아데포비어’, ‘로나센’ 등 신제품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7.0%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또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441억원,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진다.

예상보다 빠른 임상 3상 완료로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현재 중국 판권을 가지고 있는 일본 에자이는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허가 승인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2012년 하반기부터는 중국 시장 출시도 가능하다.

환인제약의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274억원,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53억원으로 당초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성장률이 저조한 배경은 주력제품인 ‘렉사프로’가 특허만료에 따른 경쟁심화로 4%대 성장에 그친 데 반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출시된 신제품 ‘파록세틴’, ‘설트랄린’ 등은 1분기 출시로 매출반영이 미미했다. 주력제품 정신과제제 이외의 소화기, 순환기 제품군 등에서는 매출 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있다.

대형품목 매출정체로 원가율이 소폭 상승했으나 판매비용 축소, 내부 관리비용 및 인건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큰 폭 증가했다.

특히 천연물 치매치료제 신약을 개발 중에 있는데 이미 임상3상을 완료하고 식약청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 제품은 천연물 신약으로서 낮은 독성 등 장점을 내세워 발매시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될 전망이다.

2011년 하반기 허가이후 발매시 제품의 장점과 정신과 치료영역에서 국내 최고의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는 지위를 감안했을때 영업측면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발매후 피크시 연간 200~3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대형품목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최근 출시한 정신과제제 신제품 4개 품목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2011년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세 회복이 예상되며, 리베이트 규제정책에 따른 판매비용 축소 및 관리비용 통제에 따른 수익개선 효과는 지속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2.1%(600억), 75.0%(353억) 증가해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여전히 고성장을 시현했다. 이는 유럽과 일본의 ‘허셉틴’ 해외 파트너 공급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원가율은 전년동기의 23.6%에서 16.3%로 7.3%P 하락했는데 이는 매출 대형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에 따른 것.

현재 7개의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데 이중 현재 59억달러(2010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임상이 진행 중으로 올 4분기에 완료, 내년 2분기에 이머징 지역부터 상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레미케이드’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역시 4분기에 글로벌 임상을 마치고 내년 2분기부터 이머징지역을 시작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0.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년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유럽 품목허가용 배치 공급을 비롯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이머징지역 및 일본지역 품목허가용 배치 공급과 기타 바이오시밀러(리툭산, 엔브렐)에 대한 품목허가용 배치가 추가로 공급될 것이기 때문.

이머징국가에서 시판될 상업용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배치는 내년 하반기에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레미케이드’는 일본에서 2009년에 특허가 만료됐기 때문에 파트너인 니폰카야쿠사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 매출이 올 하반기부터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