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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방공사의료원 노사 교섭 ‘잇단 결렬’

노조 “사측 불성실교섭 고수시 9일부터 파업”

지방공사의료원 노사의 중앙교섭이 잇단 결렬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측이 9일부터 파업투쟁을 선언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보건노조 지방공사의료원지부는 “의료원측이 불성실교섭행태를 계속하면서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간다”며 “이와 같은 행태가 계속 된다면 오는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노조측에 따르면 의료원사측은 지난 26일 7차 중앙교섭에서 중재재정 3% 고수해 결렬됐고, 27일 8차에서는 ‘못하겠다’며 철수함에 따라 교섭단 해체, 29일 9차 중앙교섭에는 “교섭단이 구성되지 않아 8월 3일에 교섭하자”며 일방적으로 불참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부장회의를 열어 ‘지방공사의료원 총력투쟁계획’을 확정짓고, 8월1일 27개 지방공사의료원 전체 천막농성(로비농성), 2일 중식집회(보고대회), 4~5일 서명운동, 간담회, 퇴근후 농성, 원장실 항의방문, 8일 지역별 파업전야제와 밤샘 교섭대기농성을 전개하고 9일에는 파업투쟁과 문제병원집중타격투쟁 등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최근 지방공사의료원의 관리부처의 보건복지부로 이관이 확정되고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할 시기에 불성실교섭을 일관,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만들고 있다”며 “3500여 지방공사의료원 조합원들이 단결된 투쟁으로 의료원측의 잘못되고 구태의연한 태도에 쐐기를 박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