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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식약청, 식욕억제제 ‘오남용’ 실태조사

시장확대로 부작용 우려 9월부터 실시

최근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식욕억제제 ‘펜디메트라진’과 ‘펜터민’제제에 대해 식약청이 오남용 실태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청은 식욕억제제인 ‘펜디메트라진’과 ’펜터민’제제의 향정의약품이 최근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 일부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여 이들 제제들의 생산·  판매실태를 조사한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오는 9월초부터 향정약인 펜디메트라진, 염산펜터민, 염산디에칠프로피온 제제를 생산·판매하는 제약사, 수입업소, 약국, 병의원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약회사, 도매업소의 판매실적 관리기록을 조사한 후 약국, 병의원에서의 실제 유통과정을 확인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관리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마약류 취급업소에 대한 취급자 의무사항 이행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엄중히 의법 조치 하기로 했다.
  
한편 식약청은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등에 ‘비만치료시 약물요법 관련 업무협조’ 공문을 보내 비만치료시 약물요법 처방에 신중을 기해 주도록 의사들에게 홍보해 주도록 요청했다.
 
식약청의 이번 조치는 이들 식욕억제제의 경우 ‘심혈관계와 관련한 이상반응이나 장기간 복용시 발생할 수 있는 의존성에 대한 유의사항이 명시돼 있고 강한 정신적 의존성으로 인해 마약류로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식약청측은 최근 식억제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이들 제품들이 마약류인 만큼 필요할 때만 사용되어야 한다는 점에 착안,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만치료제 시장은 2001년 20억 시장에 불과했던 향정약 식욕억제제 시장이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 4년동안 7배 이상 급성장 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