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20일, 청양군(군수 이석화) 청양문화체육센터를 찾아 400여 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2010년 8월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와 청양군의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및 인적, 물적자원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대한 교류협력 협약에 따라 이루어졌다.
김재일(신경과) 교수를 단장으로 한 봉사활동은 내과/신경과/정형외과/안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치과 등 총 9개과에서 의사 11명, 간호사 3명,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세극등 현미경, 심전도, 골밀도 검사 등 주요 검사장비들도 현장으로 직접 공수하여 진료와 동시에 필요한 검사 및 약 처방도 함께 병행하여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에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고 특히 당뇨, 고혈압, 퇴행성관절염, 호흡기계 질환 등 노인성만성질환자가 많았으며 녹내장, 백내장 등 노인성 안질환 및 구강질환자들도 상당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재일 의료봉사단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증가하면서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반면, 여러 가지 이유로 제대로 진료를 못 받는 환자들이 많다”며 “지역 대표거점병원인 단국대학교병원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노인을 포함한 의료취약계층에 좀 더 많은 의료적 혜택이 지원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단국대학교병원은 1997년 경북 울진을 시작으로 자매결연지역인 전남 강진군과 당진, 홍성, 연기, 천안 등 충남 인근 지역을 방문하여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6월 3일에는 의료소외지역인 강원도 고성군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