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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AZ 폐암치료제 ‘이레사’ 4월부터 보험급여확대

EGFR 활성변이 선암 1차 치료요법서, 경제적부담 감소

이달부터 경구용 폐암 표적치료제 ‘이레사’가 EGFR 활성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중 선암인 환자들의 1차 치료요법에도 보험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박상진) 그간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니브)는 3기 A단계 이상 비소세포 폐암의 2차 이상 항암요법으로 보험급여를 인정받았으나 ‘EGFR 활성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중 선암에 1차, 고식적 요법’에도 보험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표준화학요법 치료군에 비해 높은 반응률과 함께 질병 무진행 생존율 연장을 입증한 것이 보험급여 확대의 바탕이 됐다.

이번 보험승인에 있어 근거가 된 임상연구는 2009년 8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이레사’ 3상 범아시아 연구 결과(IPASS: IRESSA™ PAN-ASIA STUDY)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레사’ 투여군은 표준화학요법보다 치료시작 12개월 후에 평가한 질병 무진행 생존율 측면에서 우수함이 밝혀졌다.

특히 EGFR 돌연변이 양성인 하위 그룹에서의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을 비교한 결과, 표준화학요법을 투여받은 환자군보다 ‘이레사’를 투여받은 환자군에서 더 좋은 효과를 보여 지난해 3월 폐암표적치료제 중 최초로 표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활성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은바 있다.

이레사는 화학요법에 비해 신경병증, 빈혈, 호중구 감소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적고, 하루 한 알 복용으로 간편하다. 이번 보험급여 적용 확대로 인해 1차 치료부터 ‘이레사’를 처방 받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사장은 “이레사가 유전자형에 따른 폐암의 1차 치료에 있어 화학요법 대비 환자들의 질병 무진행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보험급여 확대로 폐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더 많은 환자들이 폐암 맞춤 표적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