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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방의료원에 전문화·특성화 지원 시급”

김강회 강릉의료원장, 이와관련 발전방안 제시

 
보건복지부는 김근태 장관과 34개 지방의료원 원장 등 6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료원 발전방향 토론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강회 강릉의료원장은 발제자로 나서 지방의료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에 따른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김강회 원장은 발제를 통해 정부의 재정 지원계획, 효율적 제도개선, 그리고 합리적 평가체계의 구축을 지방의료원의 최우선 발전과제로 꼽고, 정부에 시대적 요구의 따른 지방의료원의 역할과 기능의 변화를 감안, 전문화·특성화된 지원을 당부했다 .
 
또 공공보건의료 연계체계의 구축과 확장을 위해 대학병원 또는 특수병원과 인적 교류는 물론이고 교육 및 장비활용 등에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지방의료원이 있는 지역에서는 진료, 예방접종 등 방문간호 등의 기능과 인력 일부를 의료원에 이관하고, 보건지소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를 의료원에서 관리토록 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현재 의료원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의료시설과 장비의 현대화를 위해 우선 다양하고 필수적인 저가의 의료장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현대화라는 명분으로 일정금액 이하의 장비나 시설개선은 의료원이 책임지도록 하는 것은 오히려 부적절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현 지방의료원의 인력문제는 유능한 의사들이 긍지를 갖고 일할 만한 여건이 뒷받침 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공중보건의 관할과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일시 파견이나 교환근무도 중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문제의 개선과 관련해서 병원규모, 지역환경 등 기본적 여건이 고려된 몇 개 평가그룹으로 분류함과 동시에 평가대상을 공공성, 경영효율성, 지자체의 역할, 의료서비스의 수준 등으로 다양화 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과 박민수 과장은 “실무차원에서 평가체계에 대해 심혈을 기울 것”이라며 “현재 각 지역 의료원의 실태를 조사하고 있는 만큼 의료원의 입장도 충분히 분영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각 의료원은 지역여건에 적합한 비전 수립과 추진을 위해 용역을 통해서라도 경영환경과 경영실태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을 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목표와 방법을 수정 보완해 나가는 자체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