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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원협회 설립되면 의료계 내부 분열 오나?

윤용선 추진위원장 “오해?…의협 위상 끌어 올릴 것”

“의원협회가 설립되면 의료계가 내부 분열될 것이다?”

윤용선 의원협회추진위원장이 오는 4월2일 의원협회 설립 발기대회를 앞두고 의원협회 설립과 관련한 일부 의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의원협회가 설립되면 개원의의 이익을 위해 힘쓰는 별도의 단체가 될 것”이라며 최근 개원가 일부에서 의원협회가 설립되면 회원들이 의사협회와 의원협회로 둘로 나뉘어 내부 분열이 일어날 거라는 우려에 대해 이같은 공식입을 표명했다.

윤위원장은 “의원협회 설립이 내부 분란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시는 이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의원협회를 통해 개원의들이 독자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기에 의협은 전문가단체로서의 위상이 더 강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원협회를 개원의협의회와 비교하는 부분에 대해선 “개원의협의회는 의협 내 개원의들의 임의단체이며, 독립적인 단체가 아닌 의협 내 여러 직역의 하나일 뿐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고 지적했다.

즉, 개원의협의회에서 어떤 주장을 하더라도 전체 직역의 입장을 정리해야 할 의협 입장에서는 한 직역의 주장일 뿐 의협의 전체 의견이 절대로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윤위원장은 특히 전국의사총연합에서 의원협회 설립을 주도한다는 시각에 대해 “의원협회를 누가 만드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의원협회 자체가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개원의의 대표기구인 개원의협의회가 주도적으로 의원협회를 만들어도 좋다”며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다만 집행부를 선출하는데 있어 회원들의 민의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는 민주적인 절차로 진행돼야 한다”고 민주적 집행부선출이 보장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한편,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의원협회의 명칭은 가칭 대한의원협회로 결정됐으며 4월2일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발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