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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성모병원, 해외 의료지원 본격 전개

임형주 자선콘서트 진행…의료협력본부 중심으로 활동 전개할 것

서울성모병원이 지구촌 곳곳의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해외 의료지원에 본격 나선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30일 개최한 ‘팝페라테너 임형주 자선콘서트, Beautiful Wish’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80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을 비롯한 기부금 전액은 일본 대지진 지역의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기금으로 전달된다.

앞서 임형주 씨는 지난 27일 일본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후지TV의 FNS 음악특별 방송에 한국대표로 참석해 무대를 장식하 바 있다.임형주 씨는“일본의 방사능 누출로 일본방문에 대해 순간 고민도 했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일본 방문을 결정했다. 오늘 자선콘서트 역시 큰 재난을 겪을 그 분들에게 노래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의 이번 자선콘서트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평화를 이루는 사람들(학교법인 사무국장 김영국 신부)’에서 지난 1월 17일부터 1월 22일까지 총 5박 6일간 필리핀의 대표적인 빈민지역인 나보따스에서 펼친 의료봉사가 계기가 됐다.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해외 의료봉사에 참여할 때 마다 아직도 의료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환우들이 무척 많다는 것을 절실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많은 분들과 함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고 콘서트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앞으로도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의료협력본부를 중심으로 꾸준한 의료선교활동과 국제수준의 의료구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작년 11월 출범된 의료협력본부는 국내외 의료소외지역 지원 사업을 통해 의료 선교활동과 의료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의료협력본부는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에 설립한 자선진료소인 성모진료소의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성모진료소는 가톨릭교회에서 운영하는 몽골의 유일한 의료기관으로 평균 방문인원은 2008년 연간 1만 3천여명에 이른다.

의료협력본부는 성모진료소의 안정적인 운영지원을 통해 울란바토르 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의료부문의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고, 몽골 내 가톨릭 자선병원 및 의료 교육기관 건립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는 의료협력본부를 중심으로 네팔과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에 총 8번의 해외의료봉사도 예정돼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해외의료봉사, 의료사각지대의 환자초청과 진료 등 의료협력본부의 다양한 의료지원 사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