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김동익 교수(영상의학과)가 대한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29일, ‘2011 대한의학회 정기평의원회’에서 김동익 교수(현 의학회 부회장)는 고려의대 최종상 교수(병리과, 현 의학회 부회장)와 경선을 벌인 결과, 차기 회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투표 결과 김동익 교수는 17표를 얻었으며 최종상 교수는 10표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첫 고대의대 출신의 대한의학회장 선출은 무산됐다.
차기회장으로 선출 된 김동익 교수는 “마음이 무겁다. 의료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과거보다 많아지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으고 조정해 힘을 합쳐가는데 많은 역량을 기울이겠다. 회원 분들의 도움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동익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연세의대 진단방사선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대한의학회 부회장이기도 한 김동익 교수는 내년 4월 1일부터 대한의학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한편, 대한가정의학회 조경희 이사장은 김동익 부회장을, 대한외과학회 김종석 이사장은 최종상 부회장을 각각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