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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HT산업 글로벌전략…북미진출 위해 콜럼버스 가동

22일 콜럼버스 프로젝트 41개사로 민관 시장개척단 출범식

보건복지부는 오늘(22일) 오후 4시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국내 보건의료(Health Technology)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콜럼버스 프로젝트’ 참여기업 출범식을 갖고 국내기업의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콜럼버스 프로젝트는 △제품의 글로벌성 향상 지원: 북미 비임상·임상 연구개발 지원시 가점부여, 지식재산권 전담 관리분석, 특허 컨설팅 지원 등 △북미지역 품목 인허가 지원: 인허가 파트너 회사(RHI 등) 발굴·이용, 인허가 컨설팅 및 획득비용 지원, 인허가 전문가 교육, 경제성 평가 서비스 제공 등 △현지 마케팅 지원: 북미시장 및 수출입정보 제공, 전략적 제휴 기업 디렉토리북 제공, 콜럼버스 시장개척단 파견 지원,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꾀할 예정이다.

앞서 복지부는 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 41개사(제약 21, 의료기기 17, 화장품 3)를 선정했으며, 오는 4월 1일 미국 뉴욕에서 한미 HT 투자포럼을 개최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한미 HT 산업분야의 협력방안 및 투자동향을 소개하는 등 미국 진출의 첫 발을 내딛을 계획이다.

또한 콜럼버스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2011 BIO US, BIO KOREA 등을 통해 네트워킹과 파트너십 구축 등도 강화키로 했다.

한편, HT산업은 인간의 신체와 건강에 밀접히 관련돼 있어 무엇보다 안전성이 우선시되고 건강 증진을 위한 목적 지향적인 산업으로 다른 나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건강 관련 규제 정보시스템에 정통해야 하므로 특허, 인허가, 임상, 마케팅 등이 중요하다.

특히 미국은 보건의료산업 40%를 점유하는 등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로 미국시장에서 인허가를 획득하거나,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타시장으로의 진출이 매우 용이하므로 반드시 넘어야 할 시장이다.
그동안 국내 HT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이 꾸준히 시도됐으나 북미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높은 인허가 장벽, 현지 마케팅 역량 부족, 특허소송 경험 미흡 등에 따라 번번이 좌절돼 왔다.

이에 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과 정부는 그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북미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민간은 협소한 국내시장을 벗어나 투자 파트너쉽 구축, 글로벌 품목의 개발, 현지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 시장개척단 편성 및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성공적인 북미진출을 위해서는 미국시장 및 관련 파트너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획득, 기업의 임상시험능력 제고, 인허가 관련 역량 강화, 마케팅 업무 제휴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