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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약사도 건강보험료 3억여원 “체납”

병의원·한의원 등도 9억여원 건보료 제때안내

[속보] 유명 연예인에 이어 의료계 종사자인 의사와 약사도 대거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지역가입자 중 전문직 종사자의 보험료 체납현황을 조사한 결과, 건강보험 제도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의사와 약사도 무려 184명이 보험료 3억2700만원을 내지 않아 고액 체납자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전문직 종사자는 월 보험료 10만원(연간 종합소득 2,100만원 기준) 이상에 체납금액이 150만원을 웃도는 체납자 중에서 장기 고액ㆍ고의 체납자로 분류된 지역가입자들이며, 의료계 종사자의 건보료 체납 사례는 직장가입자 중에서도 나타났다.
 
건보공단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병의원과 한의원ㆍ약국은 모두 181곳으로 총 9억1300만원의 보험료를 제때에 납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는 병의원 175개소(5억1800만원), 치과 65개소(1억3300만원), 약국 90개소(1억8500만원), 한의원 51개소(71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공단은 이 같은 전문직 고액소득자를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납부능력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체납보험료 관리전담팀’을 통해 철저히 보험료를 징수할 방침이다.
 
공단 관리전담팀은 “실태 조사와 방문 설득, 공매절차 진행 등 실질적인 체납처분 업무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동복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