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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노조, 사측 행정소송 “엉뚱한 분풀이”

‘사측에 교섭장서 대안 찾을 것’ 촉구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재정안에 대해 사용자측이 ‘노조편향적’이라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보건의료노조가 “교섭장 밖에서 엉뚱한 화풀이를 한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는 27일 내부소식지를 통해 병원협회가 ‘중재재정안이 병원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한다’는 주장과 함께 ‘행정소송을 위한 법률적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밝힌 것에 대해 “중재재정안을 받겠다고 자율교섭을 포기했던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중재재정안을 거부한다”며 병원사용자측의 이중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측은 중재재정안을 거부하기에 앞서 스스로 자초한 불성실교섭의 문제부터 되짚어 바야한다”며 “교섭장 바깥에서 답 없는 분풀이만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산별교섭을 통해 대화를 재개하고 노사 자율교섭으로 대안을 찾아나갈 것”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병원쪽 주장대로 현재 병원 경영 악화 문제가 그토록 심각하다면 산별교섭을 통해 의료 공공성 강화와 병원 산업 발전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방향에서 타개책을 열어 놓고 논의할 수 있다”며 “주 5일제 전면 시행에 대한 어려움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응급의료 강화 대책 마련 등 주 5일제 전면 시행에 따른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에 대해 노사가 함께 논의하고 정부에 공동으로 요구하는 것이 더 발전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중재재정안과 상관없이 2005년 산별교섭이 노사 자율교섭으로 마무리되는 그 날까지 매주 화요일 2시에 산별교섭을 개최할 것”이라며 “병원측의 성실히 교섭에 참가할 것”을 요구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