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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기관 DUR, 3월말 시한 맞춰 전격 배포되나?

유비케어, 11일 인증 신청…사용료 인상문제도 “솔솔”

의료기관 DUR 설치가 유예기간이 끝나는 시점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본격적인 배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가장 많은 의료기관에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유비케어는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에 인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감이 있으나 심평원으로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증을 끝내고 배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인증 신청이 늦어진 것은 프로그램 개발이 지연됐기 때문”이라면서 “인증이 끝나는 대로 샘플 테스트를 거친 후 3월말부터 의료기관에 본격적인 배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처럼 의료기관에 대한 배포가 늦어진 것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현재도 업체들이 인증을 신청하고 있다. 업체들이 자체테스트를 하다보니 인증이나 배포가 늦어지게 됐다”면서 “일부에서는 유예기간을 늘려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부분에 대해선 검토한바가 없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DUR 대책 TF 소위원회 윤창겸 위원장은 이처럼 업체들의 프로그램 배포가 늦어지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배포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믿고 있었다.

윤창겸 위원장은 “업체들이 보건복지부에 3월 중순이후 다 배포하겠다고 약속한바 있어 이 부분은 크게 우려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한꺼번에 몰린다거나 하는 문제로 접속이 늦어지는 경우 등의 애로사항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업체들이 사용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문제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윤창겸 위원장은 “업체에서는 예전부터 사용료 인상을 요구했었으며, 최근에 일부 업체들이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해 복지부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의사협회가 밝힌 업체들의 사용료 인상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DUR 수가’를 염두한 발언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일부 이같은 시각에 심평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DUR 수가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일축했으며, 윤창겸 위원장은 “DUR 수가를 염두한 것은 아니다. 복지부가 향후 약제비 절감 부분에 대해 약속한바가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