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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대만 의료진 “싱글포트 한수 배우러 왔어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대만 의사 4명에 기술전수

대만의료진이 무흉터 수술인 싱글포트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는 지난 3~4일 이틀간, 대만의 산부인과 의사 4명이 싱글포트 복강경 수술을 배우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싱글포트 수술은 배꼽에 절개창 하나만을 내고 수술을 함으로써 기존의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과 달리 수술흉터가 거의 없는 무흉터수술이다.

이번에 방문한 의료진은 대만의 대표적 병원으로 알려져 있는 국립대만대병원과 장궁기념병원 의사들이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는 지난 2008년 5월, 산부인과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싱글포트 수술을 성공한 바 있다. 이후 총 450여 건의 싱글포트 수술을 진행하고 국제학술지에 1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보여왔다.

산부인과에서는 자궁적출술, 난소낭종절제술, 난소적출술ㆍ난관절제술, 근종절제술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태중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이번 대만의료진의 방문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지역에서도 싱글포트 수술을 선도하고 있는 병원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세계 어느 병원에서 벤치마킹을 와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산부인과 뿐 아니라, 외과, 비뇨기과 의사들이 싱글포트연구회를 구성해 동물실험과 워크숍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