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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이화의료원, “여성이 건강해야 사회가 행복합니다”

여성암 극복 심포지엄 및 토크 콘서트 ‘화제만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성암 극복 심포지엄 및 토크 콘서트’(주최: 이화의료원, 주관: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의원)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병원장 김승철) 개원 2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 전현희 의원(민주당), 최경희 의원(한나라당), 김소남 의원(한나라당), 노연홍 식약청장과 가수 양희은, 윤도현밴드(YB), 배우 김갑수와 500여명의 여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포지엄에 앞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여성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본 심포지엄에서 논의되는 여성의 건강 문제, 암 극복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암 시민연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여성암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김기환 암정책 과장의 ‘여성암 발생 현황과 정부 정책의 대응방안’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박소희 본부장의 ‘여성암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암 시민연대 최성철 사무국장의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스트레스 관리’ 등이 발제됐다.

특히 건국대학교 백남선 교수는 ‘유방암 성형적 수술의 최신 기법’을 소개하며 재발율은 낮추고 생존율과 미용효과를 높일 수 있는 유방보존술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문병인 교수 역시 실제 여성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지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원자력국제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가수 김현철의 사회로 열린 여성암 극복 토크 콘서트 ‘Freedom Against Cancer’는 그야말로 ‘암 치료의 장’이었다.

여성암 환우들이 평소 음악 치료 일환으로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뽐냈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이화의료원 의료진이 만든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졌다.

가수 양희은과 배우 김갑수씨는 여성암 환우 및 환우 부부들과 함께 암 환자로 혹은 암 환자의 가족으로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진솔한 시간을 눈길을 끌었으며, 윤도현밴드가 펼친 열정적인 무대에 참석한 암 환우와 일반 시민들은 모두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됐다.

식전 행사로 진행된 무료 건강검진과 이대목동병원 위암ㆍ대장암협진센터,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ㆍ감상선암센터가 토다이 목동점과 공동 개발한 암 예방에 좋은 건강식 시식회에도 많은 인원이 참여해 암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올해로 개원 2주년을 맞은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3월을 ‘여성의 달’로 선정,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여성암 환우와 함께하는 라디오 공개방송(23일), 여성건강백서 출간(25일), 여성암 특별강좌 및 무료 건강검진(29일, 31일) 등 여성 건강을 위한 행사를 잇달아 개최할 계획이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심포지엄 인사말을 통해 “여성이 건강해야 가정이 편안해지고 사회가 행복해진다”며 “앞으로도 이화의료원은 여성 건강 지킴이로서 임상적 치료 외에 여성 건강 증진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을 제고하는 일련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여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